[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나은 시즌을 보낸 것이라고 리오 퍼디난드가 주장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8일(한국시각) '퍼디난드가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맨유가 여전히 아스널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31경기 승점 7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선두다.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70점으로 맹추격 중이다. 맨유는 승점 59점으로 3위다.
아스널이 맨시티에 잡힐 수는 있지만 그래도 2위다. 승점 15점이나 차이가 나는 맨유에 역전을 당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디난드는 왜 맨유가 더 만족할 만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했을까?
퍼디난드는 "아스널이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맨유가 3위로 끝나지만 우승 트로피 하나만 가져간다면 맨유가 더 좋은 시즌이다. 선수로서 카라바오컵이든 무엇이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이 낫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했지만 트로피가 하나도 없다면 누가 더 행복한 선수일까요?"라고 화두를 던졌다.
맨유는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했다. FA컵과 유로파리그도 아직 살아 있다. 리그는 3위에 불과하지만 3관왕까지도 가능하다.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16강 탈락했다. FA컵은 32강에서 맨시티를 만나 탈락했다. 카라바오컵도 32강에서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실제로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한다면 좌절감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은 시즌 초반부터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맨시티가 역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스널은 우승 경쟁을 해본 경험이 아주 오래 전이다. 마지막 우승이 2003~2004시즌이다. 맨시티는 지난 5시즌 중 4시즌 우승했다. 리버풀과 승점 1점이 오락가락하는 피말리는 접전을 펼친 경험이 풍부하다.
아직 승점 4점 차이지만 맨시티가 1경기를 덜 했다. 1승을 추가하면 단 1점 차이다. 그리고 4월 27일 운명의 맞대결까지 다가온다. 아스널은 막판에 왕좌를 빼앗긴다면 확실히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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