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LG 트윈스는 18일 현재 9승6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이길 수 있는데 아쉽게 패한 경기들이 나오다보니 만족할 수가 없다.
18일 NC 다이노스전도 그랬다. 1회초 수비 실책으로 실점을 했고, 5회초엔 1,3루서 1루주자를 협살할 때 3루주자를 살피지 않다가 어이없게 실점을 했다. 7회초엔 2사 3루서 사이드암 박명근이 편하게 승부할 수 있도록 왼손 타자인 김주원을 고의4구로 보내고 안중열과 승부하도록 했는데 어럽게 승부하다가 볼넷을 내주고 말았고, 이어진 2사 만루서 왼손 타자 도태훈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허용해 아쉬운 1실점을 했다. 아쉬운 실수들이 쌓이면서 실점이 늘어났고, 결국 10회 연장 끝에 4대6으로 패하고 말았다.
LG 염경엽 감독은 19일 NC전을 앞두고 실책과 볼넷에 대해 강조했다. LG는 18일까지 15경기서 실책 17개로 가장 많은 실책을 기록하고 있다. 또 9이닝당 볼넷도 3.87개로 6위에 그친다. 지난해의 3.15개(2위)보다 분명히 많은 상태다.
염 감독은 실책에 대해선 선수들의 의욕 과다를 꼬집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안해도 되는 플레이를 하다가 실책을 하는 경우가 많이 나온다"면서 "안던져야 하는 공을 던지다가 실책이 된다. 기본으로 돌아가서 하나 하나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1회초 서건창이 4번 손아섭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귀루하는 박건우를 아웃시키려고 굳이 1루로 던졌다가 공이 주자 맞고 뒤로 빠지면서 실점한 부분이 좋은 예였다. 타이밍상 공이 제대로 갔어도 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 더 잘하려는 욕심이 부른 화였다.
또 투수들의 볼넷도 줄여야할 것으로 말했다. 염 감독은 "볼넷을 줄이는게 중요하긴 한데 우리가 진 경기들을 돌아보면 승부를 해야할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블론세이브가 나오고 뒤집히는 상황이 나왔다. 이 부분을 투수들에게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7회초 박명근이 안중열과의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부분이다.
불필요한 실책과 볼넷은 수비 시간을 길게 하고 그것은 결국 체력에 이어지며 타자들의 공격력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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