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유럽 무대에서 뛰고 싶다."
행복한 고민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첼시가 자신을 원한다고 하면 누구라도 행복할 것이다. 주인공은 브렌트포드의 골키퍼 다비드 라야다.
스페인 국가대표 골키퍼 라야는 내년 여름 브렌트포드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브렌트포드는 라야에게 연장 계약안을 제시했지만, 그는 거들떠보지 않았다. 더 큰 무대를 위한 욕심 때문이었다. 내년 여름 FA가 되기 전 브렌트포드는 올 여름 라야를 판매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 토트넘, 첼시가 라야를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다비드 데 헤아와의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이지만, 딘 헨더슨을 포함해 그 외 골키퍼들이 모두 팀을 떠날 예정이다.
토트넘의 경우 주전 골키퍼를 찾고 있다. 노쇠한 위고 요리스의 대체자를 물색중인 가운데 라야가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첼시 역시 에두아르 멘디와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대체할 새로운 주전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 라야 입장에서는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라야 본인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빅클럽들이 나를 원한다는 소식에 기쁘다. 이 클럽들은 세계에서 가장 크다. 모든 선수들이 이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라야는 "계약 기간이 아직 1년 남았지만, 올 여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전에도 말했지만, 내가 원하던 제안이 아니었기에 거절한 제안들이 있다. 나는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등 최고 무대에서 트로피를 차지하고 싶다. 나는 그것을 경험하고 싶고, 내 축구 인생에서 그 단계에 진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브렌트포드가 라야 이적료로 3500만파운드를 희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라야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1경기를 뛰며 9번의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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