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의 슈퍼루키. 두번째 선발 등판을 한다. 데뷔전 아쉬움을 반복하지 않을 참이다.
KIA 좌완 루키 윤영철(19)이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잠시 자리를 비운 알버트 수아레즈 대신 올시즌 첫 등판하는 삼성 베테랑 우완 장필준(35)이다.
윤영철은 지난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가진 프로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3⅔이닝 4안타 4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실점을 모두 1회말에 내줬다. 타자일순하며 홈런 포함, 3안타 3볼넷으로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2회부터는 달라졌다. 1안타 무실점으로 4회 2사까지 버텼다. 환하게 웃는 밝은 모습으로 마운드를 내려와 눈길을 끌었다.
KIA 김종국 감독도 이 부분을 주목했다.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두번째 등판을 앞두고 있는 윤영철에 대해 "첫 등판에서 1회 첫 타자 (이)용규한테 호되게 당하고 나서 정신을 못차리지 않았나 싶다"며 "첫 등판이라 긴장도 많이 했을텐데, 그 승부 이후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2회부터 정신 차리고, 본인의 투구 플랜대로 소화했다"고 긍정적인 면에 포커스를 맞췄다.
윤영철은 1회 선두타자 이용규와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후 2루타-볼넷-폭투-2루타-희생플라이-투런홈런 등으로 순식간에 5실점 하며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말로만 듣던 '용규 놀이'를 직접 체험한 날.
이날 두번째 등판에 대해서 김 감독은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최소 5이닝 정도를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 던져서 6이닝을 해주면 더 좋고…. 갈수록 더 좋아질 거란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에 와서 지금껏 해왔던 걸 보면 자기만의 확고한 야구관과 투구 메커니즘이 있다. 제구도 흔들리는 투수가 아니니 크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단 하나, 프로와 아마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며 경험의 필요성을 과제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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