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윤영철이 두번째 등판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윤영철은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프로데뷔 두번째 선발 등판. 데뷔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으로 기대감을 안겼다.
4⅓이닝 5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투구수가 91구(스트라이크 51구)로 많았던 점이 흠이었지만 위기를 신인 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극복하며 실점을 최소화 했다. 최고 구속 139㎞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윤영철은 첫 등판 때처럼 1회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5실점 했던 데뷔전과 달리 이날은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시도를 막아냈다. 김지찬에게 볼넷 피렐라에게 안타로 1사 1,2루. 강민호를 뜬공 처리했지만 이원석에게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오재일을 뜬공 처리하고 29구 만에 1회를 마쳤다.
2회부터는 비교적 순항했다.
2회 안타와 볼넷으로 내준 2사 1,2루에서 김지찬을 외야 뜬공 처리했다.
3회는 피렐라 강민호 이원석 중심타선을 상대로 첫 삼자범퇴. 4회에도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순항했다.
5회 선두타자 김성윤을 번트 내야땅볼 처리하면서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1사 후 구자욱에게 2루타, 김지찬에게 좌전안타로 1,3루 위기를 초래한 뒤 임기영으로 교체됐다. 누상에 남겨둔 윤영철의 책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자책점은 2점이 됐다.
윤영철은 지난 15일 고척 키움전에서 가진 프로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3⅔이닝 4안타 4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실점을 모두 1회말에 내줬다. 타자일순하며 홈런 포함, 3안타 3볼넷으로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2회부터는 달라졌다. 1안타 무실점으로 4회 2사까지 버텼다. 환하게 웃는 밝은 모습으로 마운드를 내려와 눈길을 끌었다.
KIA 김종국 감독은 두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는 윤영철에 대해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최소 5이닝 정도를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갈수록 더 좋아질 거란 기대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에 와서 지금껏 해왔던 걸 보면 자기만의 확고한 야구관과 투구 메커니즘이 있다. 제구도 흔들리는 투수가 아니니 크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단 하나, 프로와 아마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고 과제를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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