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였던 웨스 브라운이 파산했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미러'는 20일(한국시각) '전 잉글랜드와 맨유의 스타 브라운이 고등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미러는 '영국 국세청은 올해 2월 27일 브라운에 대한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브라운은 올드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 주급 5만파운드(약 8000만원)를 받았다. 4월 12일 고등법원에서 판결이 났고 이번 주에 명령이 게재됐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운은 고등학교 시절 맨유에 입단했다. 19살이었던 1998년에 데뷔했다. 그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362경기에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 5회, FA컵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를 달성했다. 2011년까지 맨유에서 뛰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올드트래포드를 누빈 박지성과 6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뽑혔다. A매치에 23경기 출전했다. 맨유를 떠난 이후에는 선덜랜드, 블랙번을 거쳐 인도 리그에서 잠깐 활약하기도 했다. 2018년 은퇴했다.
그는 1999년 맨유 트레블 멤버다. 미러는 '브라운은 맨유가 바르셀로나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2대1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서며 트레블을 달성했을 당시 최연소 선수였다'라고 전했다.
미러에 의하면 브라운은 최근 3살 연상의 아내 리앤과 이혼했다. 집값 하락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러는 '세 자녀를 둔 이 부부는 2009년 체셔주 타포리 인근의 펙포튼 성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들은 450만파운드(약 75억원)에 마련한 저택 가격을 6년 뒤인 2016년 240만파운드(약 40억원)로 낮췄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리앤은 "우리는 멋진 삶과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안에 있으면 거품 속에 사는 것이다. 팬들은 놀라울 수도 있겠지만 매우 잔인한 일이다. 축구 선수들은 한순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가 커리어가 끝났을 때 남은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우리 뿐이다. 특히 유명 클럽이나 대표팀 출신이라면 더욱 그렇다"라며 현실을 냉정히 알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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