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과 엇박자를 내다 시즌 막판 도우미로 변신한 이반 페리시치(34)가 토트넘을 떠난다.
영국의 '풋볼런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7명 윙백의 다음 시즌 거취를 예상했다. 가장 큰 관심은 역시 페리치시였다. 그는 올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1호 영입으로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이유가 있다. 페리시치는 인터 밀란에서 콘테 감독과 호흡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함께 일궜다. 계약기간은 2년이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낯선 무대였다.
손흥민과는 최악의 호흡이었다. 그는 윙어 출신이라 공격 지향적인 스타일이다. 30대 중반이라 플레이도 독선적이다. 손흥민은 페리시치와 포지션이 겹쳐 공격의 활로를 뚫는 데 애를 먹었다.
콘테 감독이 떠난 후 손흥민이 공세시 해리 케인과 투톱에 위치하면서 숨통이 트였다. 페리시치는 8일 브라이턴전에서 손흥민의 EPL 통산 100호골을 어시스트했다. 또 15일 본머스전에서도 손흥민의 선제골을 도왔다. 손흥민과 페리시치는 최근 2경기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페리시치는 다음 시즌에는 토트넘에서 설자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풋볼런던'은 '지난 여름 인터 밀란에서 FA(자유계약)로 합류한 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 힘든 첫 해를 보냈다.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활약한 것을 감안하면 경기력과 골 측면에서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노장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와 강도에 적응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데스티니 우도지가 우디네세의 임대를 마치고 복귀하면 입지 또한 줄어들 것이다. 그의 나이와 계약을 고려할 때 토트넘은 미래를 위해 페리시치를 매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 부활한 에메르송 로얄과 새롭게 영입한 페드로 포로, 햄스트링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라이언 세세뇽은 모두 잔류를 예상했다. 우도지도 토트넘에서 첫 시즌을 보낸다.
반면 스타드 렌으로 임대된 제드 스펜스는 또 다시 임대를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된 세리히오 레길론은 완전 이적을 전망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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