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팀내 주력 타자들 가운데 두 번째로 타율이 1할대로 추락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8회 공격 때 대타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애리조나 선발 잭 갈렌의 완벽한 투구에 밀려 한 점도 뽑지 못하고 0대9로 영봉패를 당했다. 갈렌은 7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빼앗는 위력적인 구위로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1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2.59를 마크했다.
샌디에이고는 올들어 타선이 동반 침묵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안타 2개를 쳤는데, 2회초 선두 잰더 보가츠가 우측 2루타를 날렸고, 6회 2사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중전안타를 친 것이 전부다.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갈렌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이다 7구째 94마일 몸쪽 직구를 잡아당긴 것이 내야 땅볼이 됐다.
6회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2B2S에서 갈렌의 5구째 몸쪽 82마일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리고 말았다. 결국 그는 0-2로 뒤진 8회초 2사후 타석에서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됐다.
이날 침묵으로 김하성을 비롯한 샌디에이고 주요 타자들의 타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김하성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0.197(66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후안 소토(0.176)에 이어 두 번째로 팀내 1할대 타자가 됐다. 김하성이 타율 1할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11일 이후 346일 만이다. 당시에는 6경기 연속 무안타 중이었다.
김하성과 소토, 매니 마차도(0.221), 제이크 크로넨워스(0.211), 트렌트 그리샴(0.224) 등 규정타석을 넘은 샌디에이고 타자 6명 중 보가츠(0.349)를 제외한 5명이 '멘도사 라인'에 모여 있다.
샌디에이고 선발 세스 루고는 6이닝 6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올렸지만, 패전을 안았다. 시즌 2승1패, 평균자책점 2.78.
애리조나는 4회말 2사 1,3루서 가브리엘 모레노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1사 1루서 케텔 마르테의 우월 2루타로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서나갔다.
소강 상태를 보이던 애리조나 타선은 8회말 6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7점을 뽑아내며 9-0으로 도망갔다. 샌디에이고 불펜 루이스 가르시아(⅓이닝 4안타 1볼넷 5실점)와 리스 크니어(⅔이닝 2안타 1볼넷 2실점)가 난타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23일 오전 9시10분 같은 장소에서 애리조나와 이번 원정 4연전 중 3차전을 벌인다. 샌디에이고는 조 머스그로브, 애리조나는 메릴 켈리가 선발로 나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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