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배지환이 침묵했다. 하지만 팀이 파죽의 6연승을 달렸기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무안타 경기를 하고 말았다. 배지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7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개막 후 깜짝 활약을 펼치며 주전급 선수로 도약한 배지환은 최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2경기 만에 다시 선발로 출격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당시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3경기 연속 안타 기록이 마감됐었다. 그리고 22일 경기에는 대주자로 출전해 타석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배지환은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신시내티 선발 세사를 이겨내지 못했다.
4회에는 타선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5번 스윈스키의 적시타로 2-0 스코어를 만든 피츠버그. 2사 3루 상황서 배지환의 두 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하지만 세사의 초구를 건드린 배지환은 이번에는 1루수 내야 플라이로 땅을 쳐야했다.
배지환은 팀이 2-1로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가져가던 7회말 선두 타자로 다시 들어섰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진이었다. 공 3개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피츠버그 타선은 이날 안타 8개를 쳤지만 2점을 뽑는 데 그쳤다. 때문에 7번 타순인 배지환의 4번째 타석은 돌아오지 않았다. 9회말을 치르지 않은 여파도 있었다. 그렇게 배지환은 3타수 무안타 1삼진 경기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팀은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2대1로 잡으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2년 연속 100패 이상을 기록하는 등 '만년 꼴찌'의 시즌 초반 돌풍이 거세다. 피츠버그는 이 경기를 앞두고 셸턴 감독과 전격 재계약을 체결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는 6연승이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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