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불펜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팔꿈치 수술 후 오랜 재활을 거친 우완 필승조 장현식(28)이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앞서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KIA 김종국 감독은 "바로 중간에서 쓸거다. 긴박한 순간보다는 조금 일찍 나가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편안한 상황 등판?'을 묻는 취재진을 향해 "우리팀이 요즘 편안한 상황이 거의 없다"고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 비슷한 상황에 투수들이 많이 나가느라 피로도가 더 쌓여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불펜 피로도가 가중되는 상황에 단비 같은 복귀 소식이다.
장현식은 19,20일 서산에서 열린 한화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이틀 연속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첫날인 19일 1이닝 1탈삼진 무안타 무실점. 이튿날인 20일에는 1이닝 3안타 1볼넷으로 1실점 했다. 첫날은 최고 구속 148㎞, 평균 146㎞가 나왔고, 연투를 한 두번째 날에는 최고 146㎞, 평균 144㎞로 2㎞씩 줄었다
KIA 김종국 감독은 21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첫날 "연투 첫날 구위가 좋았다. 148㎞ 정도 나왔다. 1군에 오면 더 강하게 던지지 않을까 싶다. 두번째 날에는 연투라 조금 떨어졌는데 일단 상태를 내일까지 체크해보고 특별한 통증만 없으면 조만간 콜업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거의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면 된다"고 콜업을 기정사실화 한 바 있다.
김 감독은 "현식이가 와서 좌우 4명씩 밸런스가 맞지 않을까 싶다"며 불펜 업그레이드를 기대했다.
장현식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고 뼈가 가시처럼 덧자란 골극을 정리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겨우내 재활 치료와 보강 훈련에 집중해왔다.
퓨처스리그 개막과 함께 합류한 장현식은 6경기에서 6이닝을 소화하며 1패 1홀드 6.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우완 유승철이 장현식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이날 말소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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