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의 주가가 급등하는 모양새다. 첼시 차기 감독직을 노리는 경쟁 후보들이 계속 리스트에서 아웃되면서 이제는 거의 포체티노 혼자만 남았다. 동시에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다시 러브콜을 보낼 분위기다. '런던 라이벌' 두 팀이 모두 포체티노를 원하는 형국이다.
PSG에서 지난 해 7월에 물러난 포체티노는 현재 첼시의 유력 감독 후보다. 첼시 구단은 이번 시즌 토마스 투헬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연이어 경질한 뒤 현재 프랭크 램파드 임시감독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구단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순위는 11위까지 추락해 있다. 안정적인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한 탓이다.
이런 첼시의 차기 감독으로 포체티노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사실상 '단독 후보'나 마찬가지인 듯 하다. 원래 첼시 차기 감독 후보로는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이 있었다. 포체티노와 거의 3파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엔리케가 가장 먼저 리스트에서 제외된 데 이어 최근 나겔스만까지 아웃됐다. 텔레그래프는 '첼시는 나겔스만이 아닌 포체티노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지난 21일 '나겔스만은 최종적으로 첼시 감독 후보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포체티노만 남은 셈이다.
그런데 토트넘 역시 포체티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파라티치 단장이 사임한 상황에서 토트넘의 감독 선임 작업이 점차 단순화되는 상황이다. 여러 조건을 조율해야 하는 데 이걸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때문에 한때 유력 후보였던 나겔스만 감독도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빈센트 콩파니 번리 감독도 토트넘과의 연계를 거부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토트넘의 후보 리스트에 남은 인물이 별로 없다. 그나마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접촉할 수 있는 포체티노 뿐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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