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KT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시즌 첫 무승부. 두산은 시즌 전적 11승1무7패. KT는 7승1무8패가 됐다.
두산은 2019년 4월2일부터 4일까지 진행했던 잠실 경기 이후 1480일 만에 KT 3연전 싹쓸이 승리에 도전했지만,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홈 팀 두산은 양찬열(우익수)-안재석(유격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로하스(좌익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는 조용호(좌익수)-김민혁(중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박경수(2루수)-이상호(3루수)-김상수(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양 팀 '동국대 잠수함' 선발투수의 호투가 펼쳐졌다. 최원준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고영표가 7이닝 1실점으로 맞섰다.
4회초 KT가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박병호의 몸 맞는 공이 나왔다. 후속 장성우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강백호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고영표 호투에 막혔던 두산 타선은 7회말이 돼서야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양의지의 안타가 이어졌다. 무사 1,2루에서 로하스의 2루수 땅볼 때 KT가 병살타를 시도했다. 1루주자를 2루에서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2루에서 1루 송구 때 실책이 겹치면서 결국 2루 주자 김재환이 홈까지 들어왔다. 점수는 1-1.
두산은 8회말 2사 후 김재환의 볼넷에 이어 양의지가 2루타를 쳤다. 김재환이 홈까지 노려봤지만 상대의 정확한 홈 중계플레이에 잡히면서 아웃이 됐다.
9회말 두산은 선두타자 조수행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에 주자를 뒀다. 이어 허경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수빈이 3볼을 얻어내며 고의4구가 출루했다. 그러나 양찬열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으로 흘렀지만 양 팀 모두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두산은 12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정수빈의 희생번트가 이어졌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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