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독 홈에서 잘 안풀린다."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의 아쉬움이었다. 제주가 이번에도 홈에서 웃지 못했다. 제주는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송민규와 한교원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대2로 패했다. 2연승을 달리던 제주는 홈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순위도 7위에서 10위로 내려갔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1만41명의 관중이 찾았다. 올 시즌 제주 최다 관중이었다.
남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잘하길 바랬다. 결과도 가져오고 싶었다. 유독 홈에서 하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 상대가 잘했다기 보다는 실수로 만든 결과다.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잊고 다음 경기를 빨리 준비해야겠다"고 했다.
팬들이 많이 오는데 작년 8월 이후 홈 승리가 없다. 남 감독은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홈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 결과도 가져와야 한다. 우리 실수로 스스로 실점이 많다. 부상자도 많다. 홈에서 여러가지 부분이 잘 안되고 있다. 이런 부분을 우리가 개선을 해서 더 많은 팬들이 오시게끔 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감독의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다음 경기가 광주 원정이다. 함께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효 감독과의 맞대결이다. 남 감독은 "광주-대전 승격팀과의 경기가 이어진다. 우리는 승점이 필요한 경기를 해야한다. 이정효 감독과는 워낙 잘 안다. 재밌는 경기가 되겠지만, 우리 승점이 필요한 경기를 해야한다. 어느정도 구상은 하고 있다. 준비한데로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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