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성비 높은 냉방가전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물가와 금리로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면서다.
대표적으로 냉방가전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풍기 수요가 크게 늘었다. 4월 들어(4/1~4/20) 이마트 선풍기 매출을 확인한 결과 일반선풍기 90.9%, 써큘레이터 143.9% 신장하는 등 전체 선풍기 매출이 120.1% 늘었다.
에어컨 역시 마찬가지다. 본래 에어컨은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숙고를 필요로 하는 고관여 상품으로 스펙이 높은 프리미엄 상품의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가격 부담을 줄이려는 니즈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가성비 높은 에어컨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이마트가 위니아와 협업한 '일렉트로맨 벽걸이형 에어컨'은 기획물량 4000대가 완판됐고, '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도 기획 물량 2000대가 출시 직후 완판됐다.
이같은 기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일 '위니아x일렉트로맨 멀티형 에어컨'을 새롭게 선보였다.
'위니아x일렉트로맨 멀티형 에어컨'은 처음으로 이마트가 제조사와 협업해 만든 '멀티형' 에어컨으로 4월 이마트 에어컨 판매량과 매출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어컨 본연의 냉방기능과 사용자 편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본 기능에 집중해 만든 합리적 가격이 소비자에게 통한 것이다.
스탠드형(52.6㎡)과 벽걸이형(22.8㎡)으로 구성된 '위니아x일렉트로맨 멀티형 에어컨'은 초절전 인버터, 자동 클린 건조를 비롯해 간접바람, 아기모드, 제습, 에어프리필터 등 주요 편의 기능을 갖췄으며 2년 무상 AS를 지원한다. 가격은 유사한 스펙을 가진 상품 대비 20% 이상 저렴하다.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5월 31일(수)까지 '위니아x일렉트로맨 멀티형 에어컨'을 정상가 179만원에서 행사카드 결제 시 149만원으로 30만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멀티형 에어컨 뿐 아니라 지난해 처음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위니아x일렉트로맨 이동식 에어컨'도 23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에어컨의 고급화, 고스펙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고물가로 인해 가성비 상품을 찾는 수요도 늘고있다"며, "고객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냉방기능과 품질, AS에 충실하고 가격은 낮춘 에어컨을 준비하기 위해 제조사와 협업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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