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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제임스파크(영국 뉴캐슬)=이건 스포츠조선닥컴 기자, 방재원 통신원]토트넘이 치욕을 겪었다. 23일 뉴캐슬 원정에서 1대6으로 졌다. 사실상 4위 경쟁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왜 졌을까. 일단 갑작스러운 포백 변경이 컸다. 토트넘은 이날 4-3-3 전형으로 나섰다. 시즌 내내 3-4-3을 쓰다가 4-3-3으로 바꿨다.
이유가 있었다. 스리백을 쓰려면 센터백이 세 명이 있어야 했다. 세 명을 구성하기가 어려웠다. 우선 다빈손 산체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 산체스는 본머스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멘털이 무너진 상황이었다. 클레망 랑글레와 벤 데이비스는 풀타임을 뛸 몸상태가 아니었다. 부상 때문이었다. 자펫 탕강가 역시 중책을 맡기기에는 불안했다. 결국 포백이라는 모험을 감행했다.
포백을 썼을 때 중앙 미드필더가 중요했다. 세 명을 세웠다. 파페 사르가 아쉬웠다.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였다. 그는 허둥지둥됐다. 앞으로 가지고, 뒤로 오지도 못했다. 뉴캐슬의 분위기에 완전히 압도당하고 말았다ㅏ.
풀백은 돌아오지 않았다. 페드로 포로는 자신의 뒷공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았다. 페리시치 역시 마음만 앞섰다. 위로 올라가기만 했다.
다이어-로메로 센터백 라인은 수적 열세 아래에서 허둥지둥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21분만에 5골을 내주고 난 다음에야 산체스를 넣었다. 스리백으로 회귀했다. 사후약방문이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코치도 전술 실패를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스템 변화는 내 선택이었다.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잘못했다. 모두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위기 관리도 되지 않았다. 두번째 골을 내줬을 때가 중요했다. 분위기 반전을 해야만 했다. 공격이 안될 경우에는 일부러라도 템포를 느리게 가져갔어야 했다. 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야했다
그러나 마음만 앞섰다. 오히려 안일한 플레이로 세번째 골의 빌미를 내줬다. 전반 9분 역습으로 나섰다. 다이어가 손흥민에게 전진 패스를 찔렀다. 이 패스가 너무나 약하고 느렸다. 파비앙 셰어가 달려들어 패스를 잘랐다. 다이어의 안일한 패스가 문제였다.
파페 사르의 커버도 좋지 않았다. 허둥지둥하며 셰어를 견제하지 못했다. 여기에 머피에게 공간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머피에게 중거리슛으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는 세번째 골을 내주는 순간 뉴캐슬 쪽으로 사실상 크게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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