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7연승을 질주했다. 16승 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다. 작년 100패를 당했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환골탈태했다.
피츠버그는 24일(한국시각)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주중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 주말 신시내티와 4연전을 싹쓸이했다.
피츠버그는 2022시즌 62승 100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꼴찌였다. 내셔널리그에서 피츠버그보다 승률이 낮은 팀은 워싱턴 내셔널스(55승 107패) 뿐이었다.
이번 시즌은 아직 초반이지만 완전히 달라졌다. '해적선장' 앤드류 매커친이 6년 만에 친정으로 복귀했다. 정신적 지주가 돌아와 승리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국인 내야수 배지환도 라인업에 새롭게 등장했다. 선발진도 알찬 영입과 유망주의 성장으로 안정화됐다.
피츠버그는 팀OPS(출루율+장타율) 0.765로 메이저리그 전체 7위, 팀 평균자책점 3.63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8위다. 투, 타 매우 균형 잡힌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선발 출격한 빈스 벨라스케즈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했다. 시즌 3승(2패)을 신고했다.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벨라스케즈는 5년 만에 퀄리티스타트 3회를 달성했다.
삼진 10개 중 9개를 슬라이더로 잡아냈다. 벨라스케즈는 "자신감을 가지고 어떤 카운트에서든 활용하면 기분이 좋다. 이 투구에 대해 신뢰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밝혔다.
벨라스케즈는 지난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다. 27경기 중 선발로 나온 경기는 9차례 밖에 없었다. 선발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 5.26으로 보잘것 없었다.
피츠버그는 벨라스케즈를 1년 315만달러(약 42억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했다. 현재까지는 대성공이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감독은 "벨라스케즈는 압도적이었다. 그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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