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프로 자격이 없었다."
토트넘 캡틴 위고 요리스가 팬등레게 고개를 숙였다. 역사에 남을 굴욕적인 패배에 사과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대6으로 참패했다. 전반에만 상대에 5골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후반 해리 케인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곧바로 상대에 1골을 더 내주며 허망하게 경기를 끝냈다.
충격 또 충격이었다. 이날 패배로 마지막까지 붙잡던 4위에 대한 희망이 거의 사라졌다. 그리고 전반 21분만에 5골을 내준 건 팀이 얼마나 망가져있는 상황인지를 만천하에 알린 꼴이 되고 말았다.
요리스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매우 당혹스럽다. 우리는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뉴캐슬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항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요리스는 이어 "경기으 모든 측면에서 부족했다. 초반을 완전히 놓쳤다. 정말 고통스럽다. 전술에 관한 것도 아니고, 우리는 그저 싸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요리스는 "뉴캐슬이 훌륭한 경기를 했다. 매우 공격적이었다. 반대로 우리는 1~2골 얻어맞을 수 있지만, 거기에 반응하거나 되돌리지 못했다. 상대는 무엇을 해야할 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우리는 공격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승리에 대한 욕망 없이 경기장에 가면 상황은 매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요리스는 마지막으로 "클럽의 문제 뒤에 우리가 숨을 수는 없다. 프로이지만 너무 부족했다. 두 팀의 수준 차이가 있었다"고 냉정히 돌이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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