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67)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가운데 지인이 "나쁜 일만 알려져서 속상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고인의 최측근인 박현옥 아시아한인총연합회 부회장은 전화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부회장은 "돈 벌어서 다 선교하는 데 쓰겠다고 했다. 캄보디아를 위해 쓰겠다고 했다"라며 "95%가 소승불교인 불교국가에서 목사로서 현지에서 몇 백 명씩 전도하고 가르치고 빵을 나눠주고 장학금도 줬다"라고 서세원이 캄보디아를 위해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또 서세원이 생전 한인구조단 고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인구조단은 경제적 사정 등으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는 해외 한인들을 돕는 봉사단체다. 캄보디아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한인들을 위해서도 봉사활동을 했다는 것. 박 부회장은 "서세원 목사가 한국에서 화려한 삶을 다 버리고 사역을 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왔다. 좋은 일도 많이 했는데 한국에선 나쁜 일만 알려져서 속상하다"라고 토로했다.
서세원은 지난 20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세원의 임시 빈소는 프놈펜 인근의 한 사원에 마련됐다. 시신은 냉동보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세원은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1990년대 KBS 2TV '서세원쇼' 등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1981년 방송인 서정희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지만 폭행 논란으로 2015년에 이혼 했다. 이혼 후 서씨는 2016년 해금 연주자로 알려진 김모 씨와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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