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브랜드들의 영역 확대가 눈부시다.
애슬레저(Athleisure)란 '운동'을 의미하는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를 합성한 용어다. 트레이닝복과 레깅스로 대표되는 이들 브랜드들은 시장의 성장 속에서 앞다퉈 카테고리 확대에 나섰다.
안다르는 최근 테니스웨어를 론칭했다. 일반 스포츠 브랜드 테니스웨어와는 달리 고기능성과 활용성을 업그레이드시켜 골프, 조깅 등 다양한 스포츠 영역을 커버할 수 있도록 했다.
플리츠 원피스, 투인원 스커트 등 새로운 디자인에 트레이닝 아노락, 크롭톱, 카라 숏슬리브 등 다양한 상품을 갖췄다.
특히 '우븐 트레이닝 아노락'은 일반 우븐 제품과 다르게 신축성 원사를 섞어 착용감을 높였다. 'PK 카라 플리츠 원피스'도 팔을 높이 뻗는 등 크고 격렬한 움직임에도 노출 걱정이 없도록 디자인됐다.
안다르 관계자는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립스타 조직 구성을 활용했다. 격렬한 운동에도 찢어질 걱정이 없다. 스타일도 살리고, 다채로운 운동을 즐길 수 있게 기능성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일찍이 키즈 골프웨어 등 공격적인 라인 확대로 시장을 이끌어온 젝시믹스 또한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한 워터컬렉션을 최근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블랙라벨 시그니처 라이프' 라인을 주력으로 브라톱과 하이웨스트 쇼츠 등으로 구성됐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활용도 높은 플레어 쇼츠 스커트, 집업 재킷 등도 포함됐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블랙라벨 시그니처 라이프'의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젝시믹스 스윔웨어 판매량이 전년대비 32.3% 증가했다"며 "올해도 플라워와 체커보드 프린팅을 강조한 하이웨스트 쇼츠 등 멋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뮬라웨어는 최근 브랜드 고유의 감성에 Y2K 무드를 담아낸 'MLWR 캡슐 컬렉션'을 출시했다.
일명 '야구 점퍼'로 통하는 바시티 재킷과 카고 팬츠 등이 대표 제품. 딱딱한 정장보다는 조거 팬츠나 카고 팬츠처럼 가볍게 입기 좋은 아이템으로 '아이코닉 캐주얼 룩'을 완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MZ세대 패션은 나만의 개성을 무심한 듯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칠(Chill)'함이 포인트"라며 "일상과 레저를 넘나들 수 있는 애슬레저룩에 대한 관심은 코로나19가 끝난 뒤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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