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문수아가 세상을 떠난 오빠 故문빈에게 편지를 남겼다.
24일 문수아가 오빠 문빈의 추모 공간을 찾아 편지를 남긴 사실이 뒤늦게 팬들을 통해 공개됐다. 문수아는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라며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게! 나 이제 많이 웃을거야. 하고 싶은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 하고 있는지 지켜봐줘야된다.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거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러 자주 올꺼니까 받아줘야된다. 그 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라고 덧붙여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22일 비공개로 발인도 엄수됐다. 이후 소속사 측에서는 팬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소속사는 공식 팬카페에 "먼 걸음 해주신 팬분들께 조금이라도 마음 편한 공간을 준비하고자 아로하 여러분께서 방문하실 수 있는 추모 공간을 추가적으로 판타지오 사옥에 준비해 두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판타지오 사옥 앞 모든 추모 공간에 두고 가신 편지, 선물 등은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며, 훼손 없이 온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편지, 쪽지 등의 지류는 운영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보관 예정"이라며 "판타지오 사옥 도착 시 상세 위치 안내를 위한 안내 직원과 입간판을 준비해 두었으니 방문하실 아로하 여러분께서는 추모 공간 방문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라고 공지했다. 해당 추모 공간은 오는 30일까지 방문 가능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문수아 편지 글 전문
오빠 나야. 하나뿐인 소중한 동생 수아.
나도 왔다 간다.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그만 울겨.
나 이제 많이 웃을거야.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할게.
그니까 오빠도 부디 거기서 편안하게 행복하길 바랄게. 동생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 줘야 한다.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거야. 말리지마.
그래도 힘들면 오빠한테 어리광 피우고 자주 올꺼니까 받아줘야 된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어. 내가 너무 사랑하고 영원한 오빠 동생이다. 문남매.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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