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2홈런'을 친 다음날 '3안타'를 몰아쳤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25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4번-좌익수로 출전해, 불꽃 타격감을 선보였다.
2회초 첫 타석.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안타를 때렸다. 볼카운트 2B1S에서 볼티모어 우완선발 딘 크레머가 던진 시속 150km 한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실투에 가까운 한가운 빠른공을 정석같은 스윙으로 받아쳤다.
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볼카운트 1B2S에서 스트라이크존을 살짝 벗어난 시속 155km 높은 코스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좌전안타를 추가했다. 이번에도 크레머가 던진 시속 153km 높은 공을 받아쳤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전날(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8회초 1점 홈런과 만루홈런, '1이닝 2홈런'을 때린데 이어, 5타석 연속 안타다. 또 4월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고, 4월 23일 밀워키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선두타자로 나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4타석 3타수 3안타. 100% 출루했다.
최근 5경기에서 20타수 10안타, 타율 5할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이 2할6푼5리로 올라갔다.
타격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요시다는 일본인 선수로는 최초로 데뷔 시즌 개막전에 4번 타자로 선발출전했다. 메이저리그 첫 경기에서 2안타를 치는 등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을 전후해 주춤했다. 3경기 휴식 후 복귀했으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 20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3할2푼7리'를 기록한 최고타자답게 빠르게 적응했다.
요시다는 24일 밀워키전에선 첫 타석에서 희생타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두 타석 연속 범타로 물러난 뒤, 8회초 폭발했다. 4-4 동점에서 결승 1점 홈런, 타자일순해 돌아온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첫 홈런을 치고 13일 만에 2,3호 홈런을 몰아쳤다.
보스턴의 '레전드' 데이빗 오티스가 2008년 기록한 후 15년 만에 나온 '1이닝 2홈런'이었다.
3회초까지 4-0으로 앞서던 보스턴은 4대5 역전패를 당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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