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빅뱅 태양이 팀 막내였던 승리로 인한 시련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태양은 최근 진행된 신보 발매 기념 음감회에서 "계속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디테일하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그 당시 군대에 있어서 세상과 솥통하기 어려웠고 답답했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태양은 구체적인 상황이나 사유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태양이 군입대 했던 2018년은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시기다. 승리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 거래법 위반, 식품 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 경제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 2월 출소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승리는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지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클럽에 가자'고 제안하고, 유혜원과 태국 여행을 즐긴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최근에는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신나게 술병을 흔드는 모습이 공개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도네시아 마야파다 병원의 공동설립자 겸 의료 관련 기업가로 유명한 그레이스 타히르가 승리와 함께한 술자리 영상을 공개한 것. 공개된 영상에서 승리는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환하게 웃으며 소주병을 흔들고, 소주병 바닥을 치는 등의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타히르는 "승리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건강하다.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인터뷰는 지금은 아니라고 했다"며 "승리는 술에 취하지 않았고 술에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우리가 한국의 유명한 회오리 움직임을 보여달라고 해서 부탁을 들어준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전혀 '반성'이나 '자숙'이 보이지 않는 승리의 행보에 비난이 커졌다.
그런 가운데에도 태양은 옛 동료의 치부를 감싸는, 대인배적 면모를 보여준 것.
태양은 새 EP앨범 '다운 투 어스'를 25일 오후 6시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를 비롯해 태양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6곡이 수록됐다. 특히 방탄소년단 지민, 블랙핑크 리사, 빈지노, 브라이언 체이스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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