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김민재는 우리가 데려간다.'
이번 시즌 세리에A 나폴리에 입성하자마자 리그를 평정한 '철기둥' 김민재(27)의 주가가 무섭게 치솟고 있다. 김민재의 기량은 이제 유럽 모든 리그에서 인정받는 수준이다. 나폴리는 그런 김민재를 지키려고 하지만, '귀한 수비수'를 데려가기 위해 빅클럽들이 움직임을 개시하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적극적이다. 그 중에서도 맨체스터를 기반으로 한 두 거대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 영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밖에서 '맨체스터 더비'가 열린 셈이다. 이 또한 격렬한 전쟁이다. 전쟁에서 과연 누가 승리해 김민재를 품에 안게 될 지 주목된다.
영국매체 풋볼365는 25일(한국시각) '4000만파운드짜리 괴물 수비수에 관해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숭배한다고 밝히면서 그를 해리 매과이어의 계승자로 여기고 있던 맨유가 영입 전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김민재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맨시티가 뒤늦게 합류하며 두 팀의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민재는 지난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1500만파운드(약 250억원)의 헐값에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나폴리에서 '대박'을 쳤다. 강인한 체력과 빈틈없는 수비력, 뛰어난 축구센스까지 과시하며 단숨에 리그를 평정하고 나폴리가 리그 선두로 올라서는 데 기여했다. 김민재의 주가는 무섭게 급등했다.
자연스럽게 EPL 구단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맨유는 가장 선도적이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할 당시에도 맨유가 관심을 보인 적이 있다. 맨유는 김민재가 절실히 필요하다. 팀의 기둥이었던 해리 매과이어가 완전히 폼을 잃으며 퇴출위기인데다 라파엘 바란도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다. 김민재를 하루라도 빨리 데려오려 한다.
이런 상황에 맨시티까지 뛰어들었다. 더 선은 '맨시티가 나폴리 괴물 영입 전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펩 감독이 김민재를 '추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펩 감독이 이렇게 적극적이면 맨시티 구단은 움직인다. 펩 감독은 김민재가 합류할 경우 에므리크 라포르트를 내보낼 계획이다. 맨시티는 진심이다. 맨유도 진심이다. 누가 과연 '철기둥'을 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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