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서울시 노원구의 한 무인 점포 키오스크에 5,000원 짜리 상품이 500원으로 잘못 기입되어 있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보고도 500원 짜리 제품 수량을 10개로 찍어 양심 계산을 한 고려대학교 학생의 사연이 크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이와 비슷한 상황이 본인에게도 일어나자 고려대 여학생을 따라 했다가 되려 '쪽팔림'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심 무인점포녀 따라 했다가 쪽만 팔았다."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무인 점포에서 바 아이스크림이 모두 600원으로 되어 있어서 몇 개 샀다."며 "그런데 바코드를 찍으면서 보니 한 개만 400원이 나왔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A씨가 올린 영수증 사진에 따르면, A씨는 총 4가지의 아이스크림을 구매했는데 3가지는 600원이었고, 한 가지만 400원으로 찍혀 도합 2,200원 결제를 한 것이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이전에 화제가 된 '고려대 양심 무인점포녀'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해 바로 점주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앞에 보이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아이스크림 한 개의 가격이 잘못 되어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심지어 A씨는 "점주에게 전화를 걸면서 2개를 사고 바코드를 3번 찍을까 고민도 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A씨는 점주에게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A씨가 이상하게 느낀 해당 아이스크림의 가격이 400원이 맞았던 것이었다. 점주는 상황을 설명하던 A씨에게 "그 가격 맞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는 곧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착하다", "사장님에게 진심은 전해졌을 것이다.", "귀엽다. 그래도 잘 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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