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치자 마자 느낌이 왔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러셀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맞대결에서 1회말 선제 홈런을 날렸다. 2사 2루 상황에서 KT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을 상대한 러셀은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초구 직구를 지체 없이 받아쳤다.
완벽한 타이밍. 타구는 맞자마자 왼쪽 담장을 향해 까마득히 날아갔다. 러셀도 홈런을 직감한듯 배트를 던지고 벤치를 바라보는 배트플립 세리머니를 했다.
러셀의 2점 홈런으로 키움은 2-0 리드를 잡았다. 자신의 시즌 2호 홈런. 지난 22일 인천 SSG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러셀은 3경기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