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가 역전승을 거두고 다시 1위를 가져왔다.
SSG는 26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고졸 신인 선발 송영진의 6이닝 3실점(2자책)의 호투 속에 5회초 대거 4점을 뽑는 집중력올 5대3의 역전승을 거뒀다.
13승7패가 된 SSG는 14승8패가 된 LG를 끌어내리고 다시 1위가 됐다. 승차는 없지만 승률에서 앞섰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선두 홍창기의 우전안타와 폭투, 내야땅볼로 만든 2사 3루서 4번 오스틴 딘의 좌전안타로 1-0으로 앞섰다. 폭투 덕분에 2점을 더 얻었다.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6번 김민성 타석 때 폭투 2개가 연달아 나왔다. 첫 폭투 때 2,3루가 됐고, 두번째 폭투 때 3루주자 오스틴에 이어 2루주자 문보경까지 홈을 파고들어 세이프됐다. 김민식이 공을 쫓는 것이 늦다고 판단한 문보경이 홈까지 달렸고, 김민식의 송구를 받은 투수 송영진이 태그를 했으나 태그하는 순간 공이 글러브에서 빠지면서 세이프가 됐다. 3-0.
SSG는 4회초 오태곤의 솔로포로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었고, 5회초 얻은 찬스를 역전으로 이었다.
선두 추신수의 볼넷과 2번 최지훈의 우전안타. 3번 최 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SSG는 4번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깨끗한 2타점 좌전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LG 선발 김윤식은 여기까지.
김강민이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솔로포를 날린 오태곤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쳤다. 볼보이가 공을 잡으려는 바람에 볼데드가 됐고 2루씩만 인정돼 2루주자 최 정의 득점만 인정. 4-3에서 1사 2,3루로 경기가 이어졌고 7번 박성한의 1루수앞 땅볼 때 3루 주자 에레디아가 홈을 밟아 5-3이 됐다.
LG는 6회말 무사 1루, 7회말 1사 2루의 찬스에서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고, SSG도 7회초 1사 1,3루의 추가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등 답답한 2점차가 계속됐다.
불펜 대결에서는 승부가 나지 않았다. SSG의 백승건과 최민준 서진용이 차례로 LG 타선을 잠재우고 2점차의 승리를 지켰다. 서진용은 9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1위를 독주했다.
올해 2라운드 15순위로 입단한 19세의 고졸 신인 SSG 선발 송영진은 6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이날 85개의 공을 뿌렸는데 최고 149㎞의 직구만 71개를 던졌다. 여기에 슬라이더 7개와 포크볼 4개, 커브 3개를 더해 팀타율 1위의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폭투만 없었다면 더 좋은 기록을 가질 수 있었지만 좋은 타자들을 상대로도 자신의 공을 뿌렸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경기였다.
2번 타자로 나선 최지훈은 1회 3회 5회 7회에 4연속 안타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7회말엔 박해민의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빠르게 달려가 걷어내는 호수비까지 보였다.
오태곤은 추격의 솔로포와 역전 2루타를 때려내며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G는 잘 막고 있던 김윤식이 5회에 갑자기 흔들리면서 한번에 빅이닝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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