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나폴리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모욕한 유벤투스 수석코치 마르코 란두치가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의 스포츠 법원은 25일(한국시각), 나폴리와 유벤투스의 경기에서 상대팀 감독을 모욕한 혐의로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의 '오른팔' 란두치 유벤투스 코치에게 1경기 금지를 선고했다.
지난 24일,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팀간 2022~2023시즌 이탈리아세리에A 31라운드는 나폴리의 1대0 승리로 끝났다.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는 풀타임 뛰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스탐파'가 경기 보고서를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상황은 경기가 끝난 뒤에 발생했다. 란두치 코치는 라커룸 근처에서 스팔레티 감독과 약 1m 거리를 두고 대화하던 중 "빌어먹을 대머리(pelato). 너의 심장을 먹어줄게"라고 모욕성 발언을 퍼부었다. 현장에 있던 연맹 관계자에 의해 확인된 사실이다.
놀라운 건 스팔레티 감독의 반응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스팔레티 감독은 란두치 코치의 발언에 반응하지 않았다. 란두치 코치에게만 징계가 선고된 이유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25승3무3패 승점 78점으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했다. 7경기를 남겨두고 2위 라치오(61점)와 승점차를 16점으로 벌렸다. 이르면 32라운드를 통해 33년만의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 나폴리팬들은 경기 후 단체로 오토바이를 타고 나폴리 선수단을 태운 팀버스를 따르는 등 '광란의 밤'을 보냈다. 김민재는 '소속팀 집중'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올린 뒤 근 한 달만에 SNS를 열어 '승리샷' 이미지를 올리며 승리를 만끽했다. 나폴리는 29일 홈에서 14위 살레르니타나를 상대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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