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장신 공격수 부트 베호르스트가 상대 선수를 도발한 자신의 행위가 살짝 지나쳤는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5일(한국시각) '맨유 베호르스트는 FA컵 준결승 승부차기에서 브라이튼의 윙어 솔리 마치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베호르스트는 죽음의 키스를 날렸다. 이후 마치가 실축을 범했다. 베호르스트는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베호르스트는 마치가 차야 할 공에 입을 맞췄다. 그리고 마치에게 몇 마디 말을 건넸다. 공교롭게 마치가 실축을 하고 말았다.
맨유는 24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FA컵 4강에서 브라이튼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7대6으로 승리했다.
맨유 선축으로 시작했다. 6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다. 6-6에서 맨유 7번 키커 베호르스트가 등장했다. 베호르스트는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 아래로 공을 차 넣었다.
베호르스트는 기쁨도 잠시 갑자기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는지 공을 집어 들었다. 브라이튼 7번 키커 마치가 걸어오고 있었다. 베호르스트는 공에 키스를 하며 다가갔다. 마치는 그 공으로 승부차기에 임했다. 미치가 찬 공은 허공으로 날아갔다.
베호르스트는 "사실 우리가 같이 다 하기로 했는데 아무도 하지 않았다. 나는 우리가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점을 최대한 얻으려고 노력했다. 나는 모든 것을 시도했다. 보통 통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공교롭게 그가 유일한 실패자가 됐다. 조금 미안해서 경기 끝나고 그에게 갔다"라고 고백했다.
미러는 '일부 팬들은 베호르스트의 스포츠맨십에 의문을 제기했다. 베호르스트는 죄책감을 느꼈던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베호르스트는 승리 직후 서포터들에게 달려간 유일한 선수가 베호르스트였다. 미치는 페널티킥에 실패한 뒤 혼란스러워했다. 눈물을 터뜨렸다. 동료들의 위로를 받아야 했다'라고 상황을 묘사했다.
미치는 이후 SNS를 통해 "어제는 아팠다. 이 패배가 전부는 아니다. 다시 돌아오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9게임이 남았다"라며 부활을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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