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MJ가 세상을 떠난 故문빈에게 절절한 편지를 남겼다.
26일 MJ는 "내 동생 빈아.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게 맞는 거겠지?"라고 황망해하며 "혼자서 얼마나 외롭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을지.. 그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팀 걱정하고 멤버들 걱정하고 너부터 걱정하지 이 바보야"라고 적어 보는 이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그러면서 "네가 원했던 우리의 그림. 내가 이어서 그려 나가볼게. 아픈 널 혼자 두고 바로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해줄 수 없다는 게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며 "너와의 마지막 무대가 입대 전에 팬미팅이었다는 걸 알았으면 무대 위에서 더 많이 눈도 마주치고 장난도 치고 너 옆에만 붙어 있었을 텐데"라고 떠올렸다.
MJ는 "기억 나? 통화하면서 내가 제대하면 같이 살자고 얘기했던 거? 그 얘기 듣고 네가 웃으면서 고민해 보고 알려준다며... 결국 그 대답은 못 들었네^^. 꿈에서라도 듣고 싶으니까 꼭 찾아와서 얘기해 줘. 약속 하나 하자!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그리고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같이 살 집 만들고 있어줘. 그동안 고생 많았고 가수 해줘서 고마워 사랑한다 내 동생 빈아"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서로를 마주 보며 다소 장난스럽게 인사를 나누는 MJ와 문빈의 모습이 담겨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문빈은 지난 19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군 복무 중인 MJ는 긴급 휴가를 내 문빈의 빈소를 지켰다.
다음은 MJ 글 전문.
내 동생 빈아. 아직도 실감이 안 나는 게 맞는 거겠지…? 혼자서 얼마나 외롭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을지.. 그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팀 걱정하고 멤버들 걱정하고… 너부터 걱정하지… 이 바보야
네가 원했던 우리의 그림 내가 이어서 그려 나가볼게 아픈 널 혼자 두고 바로 옆에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밖에 해줄 수 없다는 게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 너와의 마지막 무대가 입대 전에 팬미팅이었다는 걸 알았으면 무대 위에서 더 많이 눈도 마주치고 장난도 치고 너 옆에만 붙어 있었을 텐데..
가끔 전화로 면회 온다고 얘기만 들어도 얼마나 기분이 좋고 그날만 기다려졌는데…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그때 너의 목소리가… 기억나? 통화하면서 내가 제대하면 같이 살자고 얘기했던 거? 그 얘기 듣고 네가 웃으면서 고민해 보고 알려준다며… 결국 그 대답은 못 들었네^^ 꿈에서라도 듣고 싶으니까 꼭 찾아와서 얘기해 줘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살고 착하게 살았으면 너의 편이 이렇게 많을까? 너무 장하고 멋있다 내 동생^^ 약속 하나 하자!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을 거라고 그리고 나중에 우리가 다시 만났을 때 같이 살 집 만들고 있어줘><
그동안 고생 많았고 가수 해줘서 고마워 사랑한다 내 동생 빈아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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