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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방재원 통신원,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선수들도, 전술도, VAR마저도 맨시티의 완승이었다. 레벨이 달랐다.
맨시티는 2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이것으로 맨시티는 선두 아스널은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현재 맨시티가 아스널에 비해 2경기를 덜 한 상태다. 사실상 맨시티가 역전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맨시티 완승의 첫번째 원동력은 선수들이었다. 특히 케빈 더 브라이너와 얼링 홀란의 조합은 대단했다. 이 날 더 브라이너는 2골-1도움, 홀란은 1골-2도움을 기록했다. 더 브라이너의 골은 모두 홀란의 발 끝에서 나왔다. 7분이었다. 측면으로 볼을 뺐다. 그리고 크게 올렸다. 홀란이 등지고 있었다. 감각적인 터치로 볼을 잘 잡아냈다. 2선에서 달려가는 거 브라이너에게 패스해다. 더 브라이너가 드리블 돌파했다. 가브리엘을 제친 후 오른발 땅볼 슈팅을 때렸다.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맨시티는 쐐기골을 넣었다. 홀란의 도움, 더 브라이너의 골이었다. 더 브라이너가 볼을 낚아챘다. 홀란에게 패스를 줬다. 다시 패스가 돌아왔다. 더 브라이너가 잡았다. 그대로 반박자 빠른 슈팅을 때렸다.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은 후반 추가시간 골까지 넣으면서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더 브라이너와 홀란의 라인은 알면서도 막지 못했다. 그만큼 빨랐고 단단했으며 동시에 날카로웠다. 스피드-파워-기술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었다.
맨시티 완승의 두번째 원동력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이었다. 이 날 과르디올라 감독은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경기 전까지 대부분은 맨시티가 3-2-4-1 전형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렸던 전술이었다. 그러나 아케의 부상이 있었다.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은 잔재주를 부리지 않았다. 선수들을 믿었다. 4-3-3으로 나섰다. 허리에 집중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허를 찔렀다.
적중했다. 허리부터 맞아떨어졌다. 맨시티의 허리는 아스널은 압도했다. 특히 아스널의 토마스 파티를 공략했다. 대부분의 골이 그 지점에서부터 출발했다.
마지막 원동력은 VAR잉었다. 전반 추가시간 존 스톤스가 골을 넣었다. 원래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면서 취소된 골이었다. 그러나 VAR이 가동됐다. 온사이드였다. 이 골이 중요했다. 전반 내내 맨시티는 아스널을 압도했다. 그러나 1골밖에 넣지 못했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불안한 상황이었다. 추가골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었다. 그 때 맨시티가 추가골을 넣었다. 분위기가 맨시티 쪽으로 확 쏠렸다. 이 시점에서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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