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딸과 아버지가 뽀뽀를 하는 가족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시아버지와 며느리는 어떠할까. 최근 시아버지에게 뽀뽀를 받아 당황했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6일, 직장인 대상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시아버지가 나한테 뽀뽀함 이게 맞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남편과 6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하고, 현재 결혼 3년차라고 밝힌 30대 초반 글쓴이 A씨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시아버지 혼자 계신다. 시아버지는 60대 초반이시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이번 주말에 시아버지 생신 겸 우리 집에서 저녁 식사를 대접해드리고, 다같이 반주도 했다."며 "식사 다 드시고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그 때 선물을 드리니 내 볼에 뽀뽀를 하셨고, 침도 살짝 묻었다. 그런데 남편에게는 안 하시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A씨는 "원래 시아버지께서 잘 챙겨주시고, 다정한 성격이다. 그런데 남편도 나도 약간 당황했다."며 "더 이상한 부분은 시아버지가 시누이에게는 뽀뽀 같은 스킨십을 전혀 안 하신다고 하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는 "나는 우리 아빠랑도 뽀뽀를 안 한지 20년은 지난 것 같다."며 "그 순간 분위기가 약간 어색해졌지만, 그냥 지나갔다. 술 한 잔 하셔서 시아버지께서 기분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맞냐."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편이 중간에서 중재해야 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다 큰 처자에게 그러는 것은 습관성으로 밖에 안 보인다."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한편, 위와 같은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에게 "남일 가지고 싸운다."라고 지적하는 댓글도 달리기도 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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