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마인츠의 '후반기 기적'을 다룬 기획 기사에서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31)이 비중있게 다뤄졌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각), 현재 분데스리가 10경기 무패를 질주 중인 마인츠의 후반기 반등 요인을 분석한 기사에서 '도약한 선수' 네 명을 소개했는데, 장신 스트라이커 루도빅 아조르케, 공격수 카림 오니시워, 레안드로 바레이로와 함께 이재성이 뽑혔다.
이 기획기사에 따르면, 겨울 휴식기 이전에 2골 1도움에 그쳤던 이재성은 아조르케가 영입된 이후 기량이 폭발했다. 후반기에 5골 2도움을 기록했고, 개인의 힘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제압했다. 이재성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겨울월드컵에 출전하고도 올시즌 마인츠의 거의 모든 경기에 나섰다.
이재성은 오니시우에 이어 팀내 득점 2위(7골)다. 도움 부문에선 오직 안톤 스타치만이 이재성(3도움)을 앞선다. 이재성의 기량 향상은 마인츠가 후반기 기적을 달성하는데 도움을 줬다. 패스 성공률이 77.5%에서 68.7%로 떨어졌지만, 이는 모험적인 패스를 시도하기 때문이다. 효과는 있다. 후반기에 3번의 빅찬스(전반기 0회), 경기당 약 1개의 슛(전반기 0.75개)을 기록했다. 또한, 평균 26분(전반기 34분)마다 마인츠의 유효슛에 관여하고 있다.
종합하면, 이재성은 미드필더 한 축을 담당하면서 높은 득점 생산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재성은 꾸준한 활약으로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 뽑혔다. 분데스리가는 26일 공격수 10명, 미드필더 15명, 수비수 10명, 골키퍼 5명 등 총 40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이재성은 일본 듀오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를 비롯해 요주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뮌헨), 주드 벨링엄, 율리안 브란트(이상 도르트문트), 빈센초 그리포(프라이부르크), 엘리에스 스키리(쾰른),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라이프치히), 요나스 호프만(묀헨글라트바흐) 등과 함께 후보에 이름 올렸다.
마인츠 소속으로 올해의 팀 후보에 오른 건 이재성과 오니시워 둘 뿐이다.
지난 22일 마인츠 역사상 첫 바이에른전 승리(3대1)를 이끈 이재성은 한국나이 서른 둘에도 몸값이 오르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전인 지난해 11월 300만유로(약 44억4000만원)까지 떨어졌던 시장가치(트랜스퍼마르크트)가 지난 3월말 400만유로(약 59억원)까지 100만유로(약 14억8000만원) 점프했다. 이재성의 시간은 거꾸로 가는 걸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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