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는 풍요의 땅, 미국 텍사스를 소개한다.
29일 방송되는 '길들지 않는 자유-미국 텍사스'편에서는 카우보이의 수도, 반데라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마치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말과 마차가 도로를 달린다. 반데라의 역사는 '카우보이'와 밀접하게 맞닿아있다. 텍사스에 흔했던 야생 롱혼 소를 멀리 북쪽으로 보내는 1800년대 소몰이가 이곳에서 처음 시작되었기 때문. 그 시절을 실감 나게 재현한 거리 총격전과 텍사스 롱혼 목장 등 '카우보이에 의한, 카우보이를 위한 도시'를 카우보이처럼 즐겨본다.
이어 떠난 곳은 초록빛으로 가득한 샌안토니오. 해마다 3월이면 샌안토니오 도심을 관통하는 리버워크엔 수많은 인파가 몰려든다.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기념일 '성 패트릭 데이'를 맞아 강물에 초록색 물감을 풀기 위해서다. 녹색 옷을 입고 녹색 모자와 신발, 녹색 수염과 안경, 녹색 강과 녹색 맥주까지 모든 걸 초록으로 바꾸며 축제를 즐기는, 흥겨운 사람들을 만나본다.
바비큐의 본고장인 텍사스의 록하트로 떠나본다. 인구 만 명에 불과한 이곳은 텍사스 주 의회에서 바비큐의 수도로 공식 인정한 곳이다. 이 작은 도시에 바비큐 가게만 서른 개가 넘는데 그중 하나, 1932년부터 3대째 이어져 오는 바비큐 장인의 가게에 들러 텍사스 전통의 맛을 느껴본다.
텅 빈 사막 한가운데 명품매장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사막의 예술도시로 알려진 '마파'에서라면 가능하다. 서부 텍사스의 정말 외진 마을. 공항도 없는 이곳에 팝가수 비욘세와 케이팝 스타 BTS의 RM이 공들여 찾아온 이유는 뭘까. 마파가 전세계 미술 애호가들의 성지가 되어버린 사연을 만나본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자리 잡은 빅벤드 국립공원은 텍사스답게 거대한 넓이를 자랑한다. 미국의 로드 아일랜드 주와 맞먹을 정도로 넓다. 로키 산맥에서 발원해 수천 킬로미터를 달려온 리오그란데 강을 카누로 누비며 수직 협곡이 뿜어내는 절경과 텍사스 대자연의 웅장함을 느껴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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