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즈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3경기 만에 승리를 올렸다. 2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즈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했다.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6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첫 승을 거둔 후 23일 만에 두번째 승리를 올렸다.
어렵게 출발했다. 1회초 선두타자 히라사와 다이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시속 154km 빠른공이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낮은 코스로 빠졌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던진 초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렸다. 지바 롯데 3번 이노우에 세이야가 이 공을 받아쳐 1타점 적시 2루타로 만들었다.
3,4,5회 안타를 내줬고, 6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2-1에서 야마모토가 강판된 뒤 불펜이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오릭스는 0-1로 뒤진 3회말 역전에서 성공했다. 선두타자부터 3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6회말에도 선두타자부터 2연속 안타, 희생타를 엮어 추가점을 냈다. 오릭스가 3대2 1점차로 이겼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뒤를 지켜준 구원투수들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지난 두 경기에선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4월 14일 지바 롯데 원정경기에선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2)와 선발 맞대결을 했다. 6이닝 1
실점 호투를 했으나, 사사키에 밀려 패전투수가 됐다. 이 경기에서 사사키는 7이닝 1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지바 롯데가 2대0으로 이겼다.
지난 22일 세이부 라이온즈전 땐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7⅓이닝을 던지면서 11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야마모토의 위상에 살짝 못 미치는 투구였지만,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이날도 오릭스 타선은 2득점에 그쳤다.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다. 2년 연속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했다. 2년 연속 투수 4관왕에 올랐다. 연속으로 퍼시픽리그 MVP와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선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이절스),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사사키와 함께 선발투수로 우승에 공헌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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