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미 우리 편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상대팀 공격수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케인을 응원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노리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30일(한국시각) 맨유 팬들이 케인을 향해 '6월에 뵙겠습니다'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맨유 안방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 서포터들이 케인을 연호한 것이다.
케인은 "나도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 팀에 집중하고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이제 1년 남았다. 케인은 토트넘 최고의 자산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케인을 지킬 생각이다.
토트넘이 원하는 케인의 이적료는 1억파운드로 알려졌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재계약이 최상의 시나리오이며 여의치 않다면 해외 리그로 보내는 방안이 차선책이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이적은 가장 생각하기 싫은 경우의 수라 이적료를 최대한 뜯어내야 한다.
맨유는 스트라이커 보강이 반드시 필요하다.
에릭 텐하흐 신임 맨유 감독이 리빌딩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스트라이커 자리는 맨유의 마지막 퍼즐이다. 케인이 1순위다.
텐하흐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우리 팀에 스트라이커가 없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최전방 공격수가 반드시 필요하다. 임팩트 있는 수준 높은 공격수를 사와야 한다"라며 클럽에 어필했다.
케인이 오게 되면 마커스 래쉬포드는 본래 자리인 측면으로 돌아간다.
텐하흐는 "우리는 올해 래쉬포드를 센터포워드로 썼다. 그는 둘 다 할 수 있다. 어떤 역할이 가장 적합한지는 상대에 따라 다르다. 그는 왼쪽에서 뛸 때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며 케인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토트넘이 맨유보다 나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케인은 떠날 가능성이 높다.
케인은 자타공인 세계 최정상의 공격수다. 그러나 우승이 단 하나도 없다. 그는 우승에 목마르다.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 토트넘은 2008년 이후 15년 연속 무관이다. 2~3시즌 안에 토트넘이 드라마틱하게 강한 팀으로 성장할 확률은 매우 낮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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