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출신 사업가 고(故) 서세원의 시신이 부검 없이 캄보디아에서 화장된 이유가 전해졌다.
지난 29일 유튜브채널 '올댓스타'에는 '서세원 유족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화장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는 유족들이 사인을 밝히기 위한 과정 없이 화장을 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캄보디아 프놈펜이 습하고 덥다. 그리고 병원 냉동고에 안치 되어 있는 게 아니었다. 한국 시스템을 보면 병원에 있다가 사망하게 되면 병원 안치실로 옮겨지고 장례를 치른다. 그런데 캄보디아 병원은 이런 순서가 없다. 사망 판정 후에는 사찰에 있는 냉동고에 시신을 보관한다. 열악했다고 한다. 개인 안치실이 없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안치실은 시신이 한 구씩 들어가 있지 않나. 그런데 이 사원에는 개인 안치실이 없었다. 집단으로 여러 시신들과 함께 보관이 되어 있었다. 그러다보니 안치실 문이 수시로 열리면서 냉동고 온도가 정상적으로 유지가 안됐다"라고 설명했다. 온도 변화로 시신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것.
이에 유족은 입장문을 통해 "시간이 갈수록 시신이 온전히 보존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현지 화장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서세원은 1983년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2015년 이혼한 서씨는 이듬해 재혼해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장례식은 30일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20호실)에서 치르며 이날부터 조문을 받고 다음 달 2일 발인할 예정이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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