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방송 해설위원이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영국 언론 더선은 1일(이하 한국시각) '팬들은 마틴 타일러 스카이스포츠 해설 위원이 은퇴할 시간이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맹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이 이끄는 토트넘은 1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3대4로 패했다.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는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은 리그 34경기에서 16승6무12패(승점 54)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이 1-3으로 밀리던 후반 7분이었다. 손흥민이 리버풀 코디 각포를 막는 상황이었다. 더선은 '손흥민이 태클을 하는 순간 타일러가 그의 수비를 쿵푸(무술)에 비유하는 소리가 들렸다. 팬들은 그 발언을 맹렬히 비난했다. 타일러는 지난해에도 헤오르히 부스찬(우크라이나)에게 군으로 복무해야 할 것 같다는 말로 사과를 요구받았다'고 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은 정말 고통스럽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가 타일러를 은퇴시킬 때라고 생각한다', '타일러는 사과해야 한다', '스카이스포츠가 손흥민에 대한 타일러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는 더선을 통해 "타일러는 방송 중에 그의 표현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상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32분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리그 10호골 고지를 밟았다.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14골-12골-12골-11골-17골-23골-10골을 각각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올랐다. 7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률이다. EPL 역사상 11명 밖에 없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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