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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공개된 '성+인물'은 미지의 세계였던 성(性)과 성인문화 산업 속 인물을 탐구하는 신개념 토크 버라이어티쇼다. 성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AV(성인비디오) 배우들을 만나 성인문화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일부 시청자는 국내에서 불법인 AV산업을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정 PD는 "물론 정서적인 문제가 있지만 산업의 옳고 그름을 논하기보다는, 그 사람이 어떤 소신과 직업적 소명감을 갖고 일하는지를 중립적인 태도로 진지하게 들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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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시경 씨도 마찬가지고 신동엽 씨도, AV 배우분들에 대해 존중하고, 그분들이 하는 업을 그 자리에서 희화화하거나 업신여기지 않는 진솔적인 인터뷰어의 포지션이었다"라며 정 PD가 2013년 연출한 '마녀사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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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예능의 순기능을 강조했다. "'마녀사냥'도 초반에는 갑론을박이 있었다"라는 정 PD는 "예능이 이 정도 화제를 가지게 되면 시사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그러면 사람들이 귀 기울여 주는 예능의 순기능도 있다고 본다. 한편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고 다양한 담론이 나오게 되면, 예능도 한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는 자신의 생각과 비슷한 분들이 모여서, 그 의견이 공통되게 된다. 그 안에서만 얘기를 나누며 매몰되기보다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끼리 서로 얘기 나누고 '우리가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은 어디일까, 좌표는 어디일까'를 얘기하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다"라면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교양으로 뻗어나가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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