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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하면 2015년 1군 데뷔 첫 해 기록한 개막 11연패 기록도 따라갈 수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2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비보가 날아들었다. 부상 난리 속 타선을 지켜주던 중심타자 박병호까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기 때문이다. 선수단 분위기가 더욱 처질 수밖에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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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역대 최고 언더핸트 투수로 명성을 쌓았다. 은퇴 후 10년이 훌쩍 넘는 코치 경험을 했다. 준비된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019 시즌을 앞두고 KT 감독이 되며 꿈을 이뤘다.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 팀을 성장시켰다. 배정대, 조용호, 소형준, 배제성 등을 우승의 씨앗으로 키워내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 강백호와 외국인 선수들의 줄부상에 추락하다 결국은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며 가을야구를 했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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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이 '지장'인지, '덕장'인지, '용장'인지 진짜 스타일이 어쩐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긴 연패 과정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은 감독 뿐이라는 건 확실하다.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든,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던 허를 찌르는 용병술이나 작전을 보여주든 그 선택은 이 감독의 하는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구단, 팬들은 결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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