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6푼7리까지 떨어졌던 타율이 이제 3할을 바라본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가 2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안타를 쳤다. 2번-지명타자로 나서 1회 좌익수쪽 2루타, 5회 중전안타를 때렸다. 지난 4월 26일 볼트모어 오리올스전에 이어 5경기 만에 멀티 히트 경기를 했다.
1회 선두타자가 알렉스 버두고가 중견수쪽 2루타를 때렸다. 무사 2루에서 요시다가 보스턴 팬웨이파크 왼쪽 그린몬스터를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토론토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가 1B에서 던진 바깥쪽 높은 코스 직구(시속 150km)를 밀어쳤다. 3경기 연속으로 그린 몬스터를 직격하는 타구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타이인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요시다는 이어 3번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땅볼로 아웃. 두 번째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갔다. 2B2S에 몸쪽을 파고드는 싱커(시속 150km)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4타수 2안타 1타점
보스턴은 5-5 동점이던 9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가 끝내기 1점 홈런을 때려 이겼다. 바뀐 투수 조던 로마노가 던진 한가운데 시속 150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세 번째 3연승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첫 해, 빠르게 적응했다.
요시다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의 주축타자로 대회 신기록인 '13타점'을 올렸다. 주축타자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소속팀 보스턴에 복귀해 4번-좌익수로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으나, 부진을 딛고 중심타자로 돌아왔다.
요시다는 지난 4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8회 1점 홈런을 때렸다. 59타석 만에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타자일순해 다시 맞은 타석에서 우월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보스턴의 '레전드' 데이빗 오티스가 2008년 '1이닝 2홈런'을 친 후 1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연속안타를 기록한 11경기에서 43타수 18안타, 타율 4할1푼9리. 2일 현재 91타수 26안타, 타율 2할8푼6리, 4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1할6푼7리까지 내려갔던 타율이 2할대 후반까지 올라왔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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