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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타자가 시즌 초반 성적을 못 내면 위축될 수밖에 없다. 팀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서두르다가 더 큰 부진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낯선 리그, 낯선 문화에 적응하는 게 녹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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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지난 4월을 돌아보며 "로하스에겐 악몽같은 4월이었을 것이다. 4월의 마지막 날 좋은 안타를 치고 기분전환이 됐을 것이다. 오늘 타격코치와 이야기를 했는데, 타격 연습 때 좋았다고 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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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못 한다고 질책하거나 부담감을 주기보다 마음 편하게 해줘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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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마린즈 소속으로 첫 해 적응과정을 거쳐, 일본프로야구 최고 타자로 우뚝섰다. 이 감독은 첫 시즌에 좌투수가 등판하면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코칭스태프의 신뢰 부족이 플래툰 시스템으로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 감독은 "상대가 약점을 파고들고, 처음 보는 투수를 상대하다보면 머리가 혼란스러울 것이다. 워낙 능력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적응하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선수도 감독의 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잠실=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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