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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남편은 아내에게 "퇴근 후에 방에 들어가 혼자 누워서 쉬지 말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줘"라며 독박 살림과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남편의 요구사항을 접한 노랑 아내는 "남편 없이 혼자 집에 있을 때 방에 들어가서 홈캠으로 아이들을 본다. 그게 잘못된 거였다는 걸 지금 느꼈고, 죄책감이 든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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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부부는 배우자의 속마음을 들어보는 '부부 시사회'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감동의 화해를 이뤘다. 빨강 아내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과한 집착을 보였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게 너무 싫었다. 근데 제 남편이 똑같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 후 자신의 모습이 "새장 속에 갇힌 탈모 걸린 앵무새 같다. 벗어나고 싶고, 도망치고 싶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빨강 남편은 "단순히 저의 욕심으로 아내를 고통스럽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 편안하게 숨 쉴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수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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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랑 아내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피아노의 꿈을 포기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입시 레슨이 한번에 100만원이었다. 그거를 요구할 수는 없었다"며 부모님을 배려해 스스로 포기했던 어린 시절의 꿈을 꺼내놓은 파랑 아내는 "나중에 피아노는 꼭 다시 배우고 싶다.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에 파랑 남편은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밀어주고 싶다"고 호응해 파랑 부부의 관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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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아내는 "뭐든 오빠가 0순위를 차지하게 될 거고, 늘 오빠 편이 되어 줄게", 빨강 남편은 "이전에는 새장이 갇혔던 새였지만 이제는 훨훨 날아서 멋진 하늘을 볼 수 있게 풀어줄게. 사랑한다"며 스윗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빨강, 노랑, 파랑 세 부부 모두 1박 2일간의 당결안 합숙을 통해 배우자의 불만을 인정하고, 상처를 이해하며,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3단계 과정을 거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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