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사구를 맞고 통증을 호소했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간판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별다른 이상이 없어 곧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쿠나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회 상대 선발 타일러 메길의 93.4마일 직구에 왼쪽 어깨를 맞았다. 그대로 타석에 주저앉아 어깨를 부여잡고 1분 가량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던 아쿠나는 결국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큰 부상이 예상됐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검진 결과 뼈와 근육, 인대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MLB.com은 3일 '시티필드에서 진행된 첫 X레이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어깨 단순 타박상 소견이 나왔다. 그러나 정확한 상태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는데, 구조적 손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곧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could return to action soon)'고 전했다.
아쿠나는 사구를 맞기 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비거리 448피트(136.6m) 대형 홈런을 터뜨리는 등 시즌 초반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29경기에서 타율 0.363(113타수 41안타), 5홈런, 15타점, 26득점, 13도루, OPS 1.034를 마크 중이다. 득점과 도루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고, 안타는 내셔널리그 1위다.
도루 경쟁과 관련해 배지환의 추격전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아쿠나는 1~2일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배지환은 11도루로 마이애미 말린스 재즈 치즈홀름 주니어, 볼티모어 오리올스 세드릭 멀린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에스테우리 루이스와 이 부문 전체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도루 경쟁의 관건은 출루율과 성공률이다.
배지환은 12번 시도해 1번 실패했다. 도루성공률 91.7%다. 도루의 '3S'인 스타트, 스프린트, 슬라이딩에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출루율을 높여야 한다. 붙박이 주전이 아닌 배지환으로서는 현재 0.302인 출루율을 3할대 중반까지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전체 평균 출루율 0.321보다도 0.019나 낮다.
도루 10개 이상을 마크한 양 리그 8명 가운데 치즈홀름(0.298)에 이어 출루율이 두 번째로 낮다. 아쿠나가 0.450으로 가장 높고, 멀린스(0.365), 루이스(0.336), 10도루를 기록중인 볼티모어 호르헤 마테오(0.395), 시카고 컵스 니코 호너(0.361), 애리조나 다아이몬드백스 코빈 캐롤(0.374) 등 6명은 3할대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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