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의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30)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왼손투수 기쿠치 유세이(32)를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렸다. 3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팬웨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전에서 12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요시다와 기쿠치는 일본프로야구 시절에 같은 퍼시픽리그 소속으로 자주 만났다. 오릭스 버팔로즈의 간판타자 요시다는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이던 기쿠치를 상대로 매우 약했다.
기쿠치가 2019년 메이저리그로 건너가기 전까지, 3시즌 동안 26타수 3안타, 타율 1할1푼5리, 삼진 6개를 기록했다. 2018년엔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요시다가 일본프로야구 통산 타율 '3할2푼7리'를 기록한 최고타자라는 걸 생각하면 믿겨지지 않는 성적이다.
메이저리그에선 달랐다. 첫 맞대결에서 요시다가 기쿠치에 완승을 거뒀다.
6번-지명타자로 나선 요시다는 2회 내야땅볼로 물러났다.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볼카운트 2B2S에서 기쿠치가 던진 시속 153km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 낮은 코스로 들어왔다. 요시다가 이 공을 받아쳐 보스턴 팬웨이파크 오른쪽 펜스 너머로 보냈다.
4월 27일 볼티모어 올리올스전에 이어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5번째 홈런이다. 또 이 안타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인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기쿠치 상대 2타수 1안타 1타점.
5회 2사 1,3루에선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바뀐 투수 잭 팝이 던진 시속 153km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쳤다. 2경기 연속 안타, 타점을 올렸다. 마지막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3타수 2안타 2타점. 시즌 타율이 2할9푼8리까지 올라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기쿠치는 5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중이었다. 5월 첫 등판경기에선 4⅓이닝 5실점하고 강판됐다.
보스턴은 8회 코너 웡이 결승 홈런을 터트려 7대6으로 이겼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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