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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피로감'으로 따지면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르고 올라온 SK쪽이 더 심할 것이다. 어쨌든 양팀 사령탑과 선수들은 체력이 거의 바닥난 상황에서도 필승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앞으로 2승만 더 따내면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쥘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투지를 끌어모으며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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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SK 감독은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했다. 정규시즌 때의 데이터와 현재 상대 선수들의 컨디션과 상대의 주요 전술들을 분석한 뒤 몇 가지 대응책을 그때그때 다르게 들고 나왔다. 그는 때로는 '변칙', 때로는 '꼼수' 때로는 '덫'이라고 표현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KGC의 공격과 수비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SK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느냐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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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는 걸 하겠다'는 김 감독의 방식이 틀렸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상대의 방해전술이나 속임 전술이 계속 바뀌고 있는데도, 꾸준히 '늘 하던 것'을 강조하는 전략은 어딘지 답답해보인다. 물론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 감독이 이런 방식으로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건 '뚝심'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SK에 끝내 우승을 내준다면 그건 뚝심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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