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역시는 역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개별활동에서도 연일 승전보를 울리고 있다.
슈가의 첫 공식 솔로 앨범 '디데이'가 2일 미국 '빌보드 200' 2위에 올랐다. 타이틀곡 '해금'은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에서 58위로 진입했다.
슈가가 솔로 가수로서 빌보드에 진입한 것은 '핫100'에서는 4번째, '빌보드 200'에서는 2번째 기록이다. 또 2020년 믹스테이프 'D-2'로 '빌보드 200' 11위를 차지한 것을 넘어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하는데도 성공했다.
'디데이'는 또 '톱 앨범 세일즈' '톱 커런트 앨범' '톱 랩 앨범' '월드앨범' 차트 1위를 휩쓸었고, '해금'으로 '디지털 송 세일즈' '랩 디지털 송 세일즈'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및 '글로벌(미국 제외)' 12위, '글로벌 200' 15위에 올랐다.
지민 또한 첫 솔로 음반 '페이스'와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빌보드 200'과 '핫100'에 5주 연속 머물며 막강한 파워를 입증했다. '라이크 크레이지'는 '핫100'에서 정상까지 거머쥐며 그룹과 솔로로 빌보드 정상을 꿰찬 최초의 가수로 남게 됐다.
이외에 제이홉 진 RM이 모두 빌보드는 물론 빌보드와 양대 음악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전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인 스포티파이 등에서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정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OST '드리머스'를 부르며 위상을 떨쳤다.
일반적으로 아이돌 그룹 멤버가 솔로 활동을 할 때는 그룹 활동에 비해서는 부족한 성적을 거둘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솔로로서도 그룹 활동과 비슷한 성적을 거두며 K팝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팬덤이 그만큼 결집력이 강하다는 이야기다. 아미가 특정 멤버 뿐 아니라 7명의 멤버 전원에게 고른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보여진 것. 또 팀으로서 한 목소리를 낼 때와 달리 각자의 개성과 특색을 살린, 다양한 장르와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발매하면서 기존 팬덤 외에 새로운 팬층에게 어필하고 있어 플러스 요소가 되고 있다.
일명 '과외활동'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은 빛난다. RM은 '알뜰신잡'으로 '뇌섹남' 면모를 드러냈고, 뷔는 '서진이네'를 통해 '인턴 김태형'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뷔의 활약이 미비했고, 시청률 또한 8%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도 있긴 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잘생기고 춤 잘 추는 줄만 알았던 월드스타 뷔가 카메라에 잡히지 않을 때도 동분서주하며 주방의 일꾼을 자처하는 반전 실체에 많은 호감을 드러냈다.
이런 멤버들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사 하이브도 웃었다. 항상 방탄소년단의 공백이 리스크로 꼽혀왔던 하이브이지만, 멤버들의 솔로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의 접점이 늘었고 솔로 활동을 통해 입대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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