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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이를 수용하면서 김 감독은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은 뒤 선수-코치-감독으로 이어진 15년간의 긴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 감독은 2021년 모라이스 감독 후임으로 전북 지휘봉을 잡아 2021시즌 K리그1 5연패, 2022시즌 FA컵 우승을 이끌었다. 최근 제주전 퇴장으로 지난 2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공식적인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김 감독은 "전북답지 못한 결과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하다. 한 명의 팬으로 전북을 응원하겠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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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리그 감독 경질 시계는 2019시즌만큼 빠르다. 2019시즌 당시, 개막 후 9경기만에 인천 안데르센, 포항 최순호, 제주 조성환 감독 등 세 명의 지도자가 차례로 물러났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병근 감독과 마찬가지로 7경기를 치르고 물러났다. 이른 감독 경질 효과는 제각각이었다. 후임으로 유상철 감독을 선임한 인천은 기적과도 같은 잔류에 성공했고, 포항은 시즌 초 부진을 딛고 4위로 시즌을 끝마치며 '김기동 매직'의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반면 최윤겸 감독 체제로 임한 제주는 끝내 반등에 실패하며 최하위로 강등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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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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