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즐거운 고민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합류가 임박했다. SSG 구단은 4일 쿠바 출신 좌완 투수 엘리아스와의 계약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54만달러(약 7억2000만원). 에니 로메로가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하던 상황. 발 빠르게 대체 선수를 찾던 SSG는 여러명의 후보를 물색한 끝에 엘리아스를 새 투수로 낙점했다.
부상 이력과 최근 컨디션 등을 살핀 SSG는 최종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하면, KBO에 선수 등록 공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4일 인천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SSG 감독은 "부임한 이후 매년 외국인 투수 부상 이슈가 있었다. 오기 전에 본 영상보다도, 와서 건강하게 공을 던져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엘리아스는 커리어가 화려한 선수는 아니지만, 충분히 기량을 가지고 있다. 와서 건강히 로테이션만 돌아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빠르면 다음주중에 입국을 할 수도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입국 시기는 취업 비자 발급 등의 해결 속도에 달려있다.
엘리아스가 합류하면 SSG는 선발 투수가 사실상 7명이 된다. 엘리아스와 커크 맥카티, 김광현, 오원석, 문승원, 박종훈 그리고 신인 송영진까지 7명이다. 신인 송영진이 선발로 두각을 드러내면서 SSG는 한명씩 돌아가며 휴식을 취하는 6인 로테이션을 취하고 있었다. 여기에 엘리아스까지 합류하면서 교통정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김원형 감독은 "즐거운 고민을 해보려고 한다. 선발 투수가 많으니 불펜이 힘들어지는 것도 같다. 선발 투수들 중에 불펜으로 보직을 옮기는 상황도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변화를 예고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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