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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일상은 이전과 같을 수 없었지만, 영순은 강호가 다시 두 발로 일어설 날을 꿈꾸며 재활 치료에 힘썼다. 퇴원 전 병원에서 엄마가 의사와 나누었던 대화를 기억한 강호는 자신이 7살의 바보가 됐다고 생각했다. 그 말을 들은 영순은 단호히 아니라고 답하며 사람들은 누구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하고, 지금은 그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슬퍼하거나 무너지지 말고 기뻐해야 하는 것이라며 강호를,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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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엄마가 돌아올 시간만을 기다리던 강호. 하지만 어린아이처럼 마냥 해맑은 얼굴을 한 아들이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던 것인지, 영순의 머릿속은 복잡하고 마음은 어지럽기만 했다. 결국 영순은 강호에게 왜 그렇게 나쁘게 살았는지 탓했고 "네가 지은 죄 때문에 지금 무슨 벌을 받고 있는지 보라고"라 울분을 토했다. 강호 기억 속에 자신의 검사 시절 모습은 없었다. 엄마의 눈물에 함께 울던 강호는 하늘이 주신 기회가 아니라 벌을 벋은 것이냐고 다시 물었고, 영순은 미어지는 가슴으로 강호를 부둥켜안으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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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는 통통볼을 돌려주기 위해 쌍둥이네 집을 찾았다. 하지만 강호가 마주한 사람은 고향 친구이자 옛 연인 미주였다. 복잡미묘한 미주의 얼굴을 보자마자 미소가 걷히는 강호의 표정은 두 사람의 재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무엇보다 동업자 선영(오하늬)에게 사기를 당해 모든 것을 잃은 미주의 회상으로, 이들의 과거 서사가 베일을 벗은 만큼 흥미를 자극했다. 연애 시절 동안 미주가 강호의 고시 공부를 뒷바라지하며 긴 시간 함께한 사실도 밝혀졌기에, 그토록 사랑했던 두 사람이 왜 헤어졌는지 다시 만난 지금은 어떤 변화를 맞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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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엄마'는 회를 거듭할수록 라미란, 이도현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라미란은 애절한 눈물 연기로 아들을 향한 진한 모성애를 그려내며 과몰입을 유발, 이도현은 냉혈 검사의 카리스마를 지운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눈빛으로 극과 극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호평을 받았다. 드라마의 첫 장면을 장식한 내레이션이자, 영순이 강호에게 건넸던 "우리는 지금 넘어진 거야. 그렇게 또 다른 세상을 보게 된 거야"라는 대사처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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