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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사직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은 하늘만 바라봤다' 이틀 연속 내리는 비가 야속했다.
전날 어린이날 만원 관중 앞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경기 시작 2시간 전 우천 취소됐다.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롯데 팬들도, 가족들과 함께 대구에서 부산을 찾은 삼성 팬들도 하늘이 야속하기만 했다.
6일에도 연휴를 맞아 롯데와 삼성 유니폼을 입은 많은 팬들이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사직구장 주변에 몰려들었다. 홈팀 롯데 선수들은 출근길 어린이 야구팬에게 사인을 해주며 전날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이날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5시. 일기예보상 3시까지 비가 내리고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빗줄기는 더 굵어졌다. 만약을 대비해 홈팀 롯데 선수들은 실내에서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이번 롯데와 삼성의 주말 3연전 '클래식 시리즈'로 열린다.
클래식 시리즈는 롯데와 삼성의 리그 최초 라이벌 교류전으로, 2016시즌부터 시작됐다. 프로야구 원년부터 리그에 참여해 지금까지 팀 명칭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두 팀 롯데와 삼성. 레트로 콘셉트 시리즈를 통해 팬들에게 야구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두 팀은 해당 시리즈를 맞아 올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롯데는 지난 출정식에서 공개한 검정색 올드 유니폼, 삼성은 파란색 줄무늬 올드 유니폼을 착용한다.
시즌 초반 롯데는 9연승을 달리며 무서운 상승세, 삼성은 직전 경기였던 지난 4일 키움전 타선이 폭발하며 14대1 완승을 거뒀다.
롯데와 삼성 선수들 모두 경기에 뛰고 싶었지만 하늘이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틀 연속 22,990명 만원 관중(3억7천만원)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했던 구단 입장에서도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야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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